SKC, 윈도우필름 DIY 키트 선봬…시공 프로보노 활동 진행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9-11-03 10:01 수정일 2019-11-03 10:01 발행일 2019-1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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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구성원이 지난 1일 오후 수원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꿈을 키우는 집’에서 ‘SK 홈케어필름 DIY 키트’로 윈도우 필름 시공 프로보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 프로보노단 ‘해피스트’는 SKC 윈도우필름으로 만든 ‘SK 홈케어필름 DIY 키트’로 프로보노 활동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프로보노란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과 역량을 대가 없이 사회와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활동으로, SKC는 지난해 프로보노단 해피스트를 발족한 이후 올해 서울 종로구 내 사회복지기관 5곳에 SKC 윈도우필름을 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1일 SKC 구성원 30명은 경기도 수원 아동양육시설 ‘꿈을 키우는 집’에서 SK 홈케어필름 DIY 키트로 윈도우 필름을 시공했다. 이들은 전문가로부터 키트 활용법 설명을 들은 뒤, 창문 유리창을 크기에 맞춰 필름을 잘라 정성스레 붙였다.

윈도우필름은 여름철과 겨울철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기와 냉기를 차단해 냉·난방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SKC의 SK 홈케어필름은 열 차단 효과가 최대 95%에 달해, 여름철의 경우 실내·외 온도는 3~5℃까지 차이가 난다. 자외선 차단율도 99% 이상이라 실내 가구 등의 색바램이 줄어든다. 이런 장점에도 일반 소비자가 시공하기가 힘들어 널리 대중화하지는 못했다.

이에 SKC는 일반 소비자가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전용 윈도우 필름과 시공 도구, 매뉴얼을 하나의 키트로 담은 SK 홈케어필름 DIY 키트를 마련했으며, 매뉴얼에는 시공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넣었다.

특히 전용 필름은 일반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 간격으로 재단선을 넣어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자르기 쉽게 했고, 두께를 기존 필름보다 두껍게 해 꺾임 현상을 줄였다. 초기 점착력도 낮춰 일반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과 위치에 붙이기 쉽게 했다.

SKC 관계자는 “필름생산본부가 있는 수원을 시작으로, 울산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으로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구성원의 사용후기를 바탕으로 DIY 키트를 개선해 출시하는 등 프로보노 활동에 당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확대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