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 기부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9-10-16 14:58 수정일 2019-10-16 14:58 발행일 2019-10-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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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삼태기마을 환경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한 KCC 사내봉사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가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서울시의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기부하고 마을 정비 작업에 자원봉사를 나서는 등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KCC는 지난 12일 사내 임직원 봉사단 ‘KCC 행복나눔’ 단원 30여명이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삼태기 마을을 찾아 마을 분위기를 환하게 바꿔줄 벽화를 칠하고 마을 담장 가꾸기 등 마을 내 환경개선 작업을 하며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봉사자들은 KCC페인트 ‘숲으로 에이스 외부용’ 제품을 다양한 색상으로 조색해 준비하고, 롤러와 붓 등을 직접 챙겨가 벽화를 그렸다. 골목마다 자리잡은 벽화는 범죄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KCC는 자사의 바닥재·창호·보온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를 통한 노후 주택 개선으로 화재 등 재해 위험이 감소하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단순한 기부 차원의 CSR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 활동에 주력할 계획”라고 전했다.

한편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저층주거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내 열악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