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칼럼] 저금리시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라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입력일 2019-09-19 08:49 수정일 2019-09-19 09:04 발행일 2019-09-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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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노령화사회, 베이비붐세대 은퇴,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해가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은 수익률이 높을수록 좋지만, 일반적으로 시중금리 2배 이상의 수익률이 나오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수익률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을 찾기 위해서는 투자지역의 수요와 공급 상황, 입지, 상품의 경쟁력,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지식과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상품마다 특성과 장단점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먼저, 소액으로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오피스텔이 있다. 오피스텔은 지역과 입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억~2억원 정도 소액으로 투자해서 장기적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세차익을 얻기 어렵고, 입지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다가구주택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상품이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 수의 30%인 607만 가구, 2030년에는 33.2%인 720만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원룸형태로 많이 공급되고 있는 다가구주택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산된다. 다만, 지역별 임대수요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과잉된 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상가주택이라 불리는 점포겸용 단독주택도 좋은 수익형부동산 상품이다. 1층에 상가, 2층에 임대용 주택, 3층에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상품이다. 상가주택의 단점으로는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하는데 평균 10억원 이상의 초기자금이 든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부분 임대아파트도 좋은 상품이다. 부분 임대아파트는 중대형 가구 일부를 쪼개어 원룸형 임대용주택을 만들어 내 집에 살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부분 임대아파트는 아파트 시설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차공간의 부족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수익형부동산은 1인 가구가 많이 모여 사는 역세권에 입지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이런 지역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구 이동이 활발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꾸준하여 공실률이 적어 임대료 하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수급상황과 수익률 등을 꼼꼼히 따져야 봐야 한다는 점이다. 특정 지역에 수익형부동산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면 세입자를 구하기 힘들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익률 검증은 투자하려는 상품의 수급현황과 인근 지역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분석하면 된다.

또한 안정성도 고려를 해 봐야 한다. 아무리 수익률이 높더라도 임대수익이 들쭉날쭉 불규칙하면 수익형부동산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따라서 임대수익을 장기간에 걸쳐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지역과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수익형부동산의 생명은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