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빚투의혹, “나 몰래 도장 등을 전부 다 찍어줬다”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07 15:50 수정일 2018-12-07 15:50 발행일 2018-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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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전남편 빚투 의혹에 휩싸인 박원숙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6일 MBN '뉴스8'에 출연한 박원숙은 "전 남편이 사업을 그(인 모 씨) 사람과 같이 했나 보다.

내가 돈 꾼 게 아니고, 자기들끼리 사업하고 나 몰래 도장 등을 전부 다 찍어줬다"라고 말했다.

또 고소인 A씨의 근저당 문서 자체를 처음 본다는 박원숙은 "사실 법적으로 시효도 다 지났다고 하더라. 시효가 지나고 어쩌고 간에 말이 안 되는데 계속 이렇게 하니까 변호사 선임해서 해야 되겠다"라고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박원숙의 법률대리인은 "박원숙이 자신의 명의로 당좌수표 자체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한다. 박원숙은 '과거 전 남편이 회사 대표이사를 내 이름으로 해놔서 부도가 난 이후 여기저기 불려 다녔던 걸로 봐서 수표도 전 남편이 내 이름으로 발행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