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매장 폭행, 고객 갑질…“머리채 잡히고, 무릎을 꿇게 해서 머리를 엄청 때렸다”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07 15:34 수정일 2018-12-07 15:34 발행일 2018-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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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사진=페이스북 캡처

분당 롯데백화점 속옷매장 직원이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한 페이스북에 자신이 폭행당한 속옷매장의 직원이라고 칭하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10월 20일경에 있었던 일인데, 50대로 보이는 부부가 매장을 와서 응대했다"며 "아줌마가 저희 제품은 왜 이렇게 비싸냐, 사이즈는 왜 이상하게 나오냐고 해서 아무 말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로 저한테 욕을 하고, 저희 부모님 욕까지 했다"며 "나중에는 '잠옷 원피스 갖고 와'라고 해서 무서워서 다른 잠옷을 갖고 갔더니 소리를 지르고 매장에 있는 집기를 저한테 던지고, 머리채 잡히고, 무릎을 꿇게 해서 제 머리를 엄청 때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글쓴이는 "사과도 안하고, 합의도 안 되고 형사님이랑은 연락도 잘 안되다"며 "백화점에서 받은 갑질 어떡해야 합의와 상해비를 받느냐"라며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YUBB****) 이게 사실이라면 엄벌에 처해야 할 것” “(HBB****)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 “(5HH****)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딸기****) 피해자 얼마나 억울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