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Q 영업익 582억원…전년比 11%↑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8-07-27 16:46 수정일 2018-07-27 16:46 발행일 2018-07-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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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총이익은 2728억원으로 7% 늘었으며, 상반기 누계로는 영업총이익이 전년 대비 8% 오른 5081억원, 영업이익은 12% 상승한 843억원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영업총이익 중 상반기 해외법인, 자회사가 거둔 실적이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유럽에선 디지털과 B2B(기업 대 기업 거래) 분야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난 5월에는 동유럽권 디지털 전문회사인 센트레이드를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디지털과 리테일 분야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올 2월 페루에 법인을 신설하며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중국에선 이커머스 등 신사업 육성과 로컬 광고주 영입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북미에서는 맥키니, TBG, 아이리스 등 자회사들의 전문성 및 협력체계 강화에 집중했다.

제일기획은 올 하반기에도 유럽, 중남미 지역의 안정적 성장과 북미 및 중국 지역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며 B2B, 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를 비롯한 M&A(인수·합병)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사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M&A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45년간 축적해온 제일기획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생력을 계속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