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기능성·트렌드로 유럽시장 마케팅 강화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07-09 10:18 수정일 2018-07-09 10:18 발행일 2018-07-09 99면
인쇄아이콘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전시회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저녁 VIP 고객사를 대상으로 칵테일 파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효성티앤씨 제공)

효성티앤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러 2018’에 참가해 기능성 신소재를 소개하고 글로벌 섬유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수영복·란제리 및 섬유 소재 전시회로, 올해는 28개국에서 680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효율적인 소비를 하기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크로스오버 패션’에 대한 관심이 확대돼 왔다. 효성티앤씨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선명한 색생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소독약품에 수영복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크레오라 하이클로’ △땀냄새 등을 줄여주는 ‘크레오라 프레쉬’ 등을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자외선을 차단해 시원하게 해주는 ‘마이판 아쿠아엑스’ △가볍고 부드러운 ‘마이판 파스텔’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제품뿐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끼자는 사회적 요구에 반응해, 리사이클 나일론 브랜드 ‘마이판 리젠’과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브랜드 ‘리젠’도 전시했다.

특히 고객사이자 원단제조사인 홍콩 선힝과 손잡고 개발한 친환경 원단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했다. 일반 스판덱스보다 낮은 온도에서 열세탁이 가능한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를 적용한 제품으로, 폐수를 발생시키는 염색 공정을 생략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전무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섬유 시장의 트렌드 리딩 기업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원단 개발 등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로 마이클 심코를, 지난 4월에는 사이먼 위트마쉬-나이트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 업계 트렌드를 먼저 읽어내고 고객사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패션디자인팀도 신설한 바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