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최대 섬유산업 종합전시회 '사이공텍스 2018' 첫 참가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04-11 10:42 수정일 2018-04-11 10:47 발행일 2018-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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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사이공텍스 2018’에 효성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효성 제공)

효성이 오는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섬유·의류 전시회 ‘사이공텍스 2018’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사이공텍스는 원사·원단뿐 아니라 섬유와 관련된 부자재 및 기계까지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베트남 최대 섬유 종합전시회다. 지난해 개최된 사이공텍스 2017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독일·인도 등 26여개국에서 1100여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약 2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효성은 이번 사이공텍스에 원사 업체로서는 최대 규모로 참가해, 베트남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 개발을 제안할 예정이다.

효성은 부드러운 촉감의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수영장의 염소 성분에 강한 ‘크레오라 하이클로’, 의류 착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크레오라 프레시’ 등 다양한 기능성 섬유를 선보인다.

아울러 사계절 내내 덥고 습한 베트남 현지 기후에 맞춰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냉감 기능성을 보유한 폴리에스터 소재 ‘아스킨’과 나일론 소재 ‘아쿠아엑스’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효성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의류 브랜드와의 공동 소재 개발 등의 기회가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사이공텍스는 지난 2008년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준공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베트남에서의 우리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항상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