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도네시아 섬유 전시회 참가…글로벌 마케팅 확대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04-04 09:57 수정일 2018-04-04 14:58 발행일 2018-04-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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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인도 인터텍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인도 인터텍스’에 참가한 효성 부스 모습.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오는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섬유산업 전시회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에 참가해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및 가공기계 전시회인 인도 인터텍스는 원단·원사뿐 아니라 섬유관련 가공기계와 장비 및 최신기술에 대한 전시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효성은 이번 전시에서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와 손잡고 데님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핏 스퀘어’와 부드러운 촉감의 ‘크레오라 에코소프트’ 등을 선보인다.

특히 효성은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징에 주목해, 스판덱스 원사가 적용된 무슬림웨어를 선보이고 현지 업체와의 협업마케팅 등을 통해 크레오라를 적용한 무슬림 액티브웨어·애슬레저룩 등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높은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외국산 의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의류시장 매출은 약 180억달러로 예상되며, 오는 2021년까지 매년 8.4%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만든 고기능성 제품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설명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