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효성 사장 “지주사 전환,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03-23 13:25 수정일 2018-03-23 13:25 발행일 2018-03-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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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3일 서울시 마포구 효성 본사 열린 ‘제63기 효성 주주총회’가 열렸다. (효성 제공)

효성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김규영 효성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는 회사분할을 통해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신설되는 분할회사들은 각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은 오는 6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회사(효성)와 △효성티앤씨(섬유·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화학(화학) 등 네 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됨으로써 경영효율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는 게 효성측의 설명이다. 또한 김 사장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조현준 효성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통과됐고 조현상 효성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주총에서 주주들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