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구서 국내 최대 규모 국제섬유박람회 개최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8-03-06 15:08 수정일 2018-03-06 15:08 발행일 2018-03-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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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구성(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17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구성(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는 7~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제17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제13회 대구패션페어, 제21회 국제섬유기계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섬유소재와 최신 트렌드의 패션의류 제품, 스마트 제조를 이끌 생산설비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대 전시행사에는 국내 381개 섬유의류업체와 88개 섬유기계업체, 해외 63개 섬유의류업체, 17개 섬유기계업체 등 총 557개사가 참가하며, 행사 첫날인 7일 개막식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관련 업계 대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대구시는 ‘융합과 혁신’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향후 수출 주력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3개 전시회와 별도로 ‘퓨쳐랩 특별관’, ‘제6회 글로벌섬유비전포럼’, ‘바이어 상담회’,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퓨쳐랩 특별관은 소비자의 신체사이즈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3D 의상 피팅을 제공하는 가상피팅 솔루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프로그램 등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접목되는 사례를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제6회 글로벌섬유비전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섬유패션산업 구조 고도화를 주제로 일본 신슈대학교의 칸지 카지와라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또 해외 유명 백화점, 쇼핑몰, 도매상 등 해외 35개국에서 231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현장 비즈니스 1대 1 매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서는 투에스티, 메종드 준, 메지스, 최복호 등 패션 디자이너와 백산 자카드㈜, 호신섬유㈜ 등 섬유소재 업체가 1대 1 매칭으로 협업하는 바잉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