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4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 개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2-18 14:29 수정일 2017-12-18 14:29 발행일 2017-1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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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안전사고, 채용비리 근절 위한 제도·문화 개선” 강조
국토교통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주요 국정과제 추진실적 및 계획,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공공기관의 최우선 가치는 공공성임을 강조하며, “정규직 전환 추진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의견을 표명할 통로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았는지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일어난 경인선 근로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근본적인 대안을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사회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로 채용비리가 발본색원될 수 있도록 제도와 조직 문화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하며, 각 기관의 구성원들이 문제인식을 공유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해 갈 수 있도록 기관장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산하 공공기관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상황, 채용비리 등에 대해서는 관련 대책과 이행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