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한·일 합동총회 참석차 10일 방일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2-10 14:23 수정일 2017-12-10 14:23 발행일 2017-1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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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중진의원 21명 대동… 아베총리 공식 예방
강창일 의원
강창일 의원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들이 양국 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우호·협력과 신뢰 방안을 모색하고, 아베총리 등 일본 유력 정계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한·일 양국 간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자리가 마련된다.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제40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과 일본 아베총리 예방을 위해 10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김무성, 정동영, 송영길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을 포함한 여·야 의원 58명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 측 대표단은 강창일 회장을 단장으로 의원연맹 고문인 김무성, 정동영 의원, 김광림 간사장, 강길부, 김재경, 송영길, 유기준, 정진석, 조배숙, 주호영 부회장과 노웅래, 이철우, 최운열, 윤호중, 민홍철, 박순자 의원 등 각 의원연맹 상임위원장과 위원 58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측 대표단은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과 가와무라 간사장 등 중·참의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합동총회는 6개 상임위원회 별로 양국 간 현안을 중심으로 의제를 토의하고, 본회의에 보고 후 중요사항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하는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상임위원회별 의제를 살펴보면 ▲ 사회문화위원회에서는 한·일간 미래를 향한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과 한일 양국 간의 문화·관광·스포츠·미디어 교류와 조선통신사 등 인적교류 확대방안 ▲ 안보외교위원회에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과 관련한 한일공조 및 미국, 중국을 통한 해결방안 ▲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한일무역·투자·경제협력의 문제점과 확대방안 등에 대해 각각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이날 개회식 인사말에서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 관계의 비정상적 관계 청산을 통한 정상화 방안을 밝히는 한편 내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 마련을 제안할 예정이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