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제도개선 설명회 개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2-06 14:54 수정일 2017-12-06 14:54 발행일 2017-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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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지원 · 공공성 확보… 합리적 조정 방안 설명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6일 학계·업계·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관련 제도 개선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관련 제도 개선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이날 국토부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제도 개선방안’을 소개하고 제도 개선 관련 각 기관 업무의 변경 내용도 발표했다.

설명회에서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 출자, 공공택지 용적률 혜택 등 공적 지원은 임대료를 낮추고 일부 물량을 청년층 등에게 특별 공급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그 밖의 민간임대주택은 민간 자율로 추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공공성 강화 방안을 적용해 추진하는 12개 시범사업 내용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향후 공급계획도 소개되었다.

12개 지구에서 7732호 규모로 계획 중인 시범사업의 경우 지자체 참여 활성화(서울 신촌, 부산 연산), 청년주택 아이디어 공모(수원 고등), 점포주택 부지를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공급(고양 삼송)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기업형 임대가 임대사업자 지원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제도 개선 방안은 정책 수요자까지 고려하는 것으로써 공적 지원과 공공성 확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그동안 청년주택 관련 설문조사와 여러 차례의 간담회 등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소개하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좋은 품질의 주택에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임대주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