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 세미나 개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2-01 14:04 수정일 2017-12-01 14:04 발행일 2017-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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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보수·진보, 호남·영남 양분 정치 미래 없다” 역설
세미나 기념 사진
세미나 기념 사진(=바른정당 세종시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지난달 30일 대전 중앙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통합 본격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엔 바른정당 정운천, 박인숙, 하태경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최명길, 김수민, 이태규, 오세정 의원과 각 당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국의 정치지형과 중도개혁정치 비전’이란 주제로 인하대학교 박상병 교수의 발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상병 교수는 “지역주의와 양당 구조 타파를 위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이 필요하며 통합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한 영-호남 세력이 중도의 길에서 중도개혁과 중도보수라는 두 날개로 통합한다는 것은 헌정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다”며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의원은 “보수와 진보, 호남과 영남의 양분화 된 과거의 정치 지형에선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은 없다”고 밝혔으며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 위원은 “지방선거를 통해 야당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명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현재 정당 지도자 두 명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중도개혁의 가치를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해 통합이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