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입학금 2022년까지 전면 폐지된다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1-29 16:49 수정일 2017-11-29 16:49 발행일 2017-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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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외국대, 고려대 입학금 100만 원 수준 조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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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2022년까지 대학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합의사항은 내년부터 평균 입학금이 77만 원 미만인 4년제 95개교는 오는 2021년까지 입학금의 20%를 제외한 나머지 80%를 매년 20%씩 감축한다.

또한, 77만 원 이상인 61개교는 2022년까지 입학금의 20%를 제외한 나머지 80%를 매년 16%씩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2022학년 신입생의 입학금은 0원이 되며 3~4년 후엔 사립대학의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된다.

이번 조치로 학비 부담이 내년엔 914억 원, 2019년 1342억 원, 2020년 1769억 원, 2021년 2197억 원이 줄어들며, 폐지 완성연도인 2022년부터는 2431억 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사립대학 재정 감소분은 재정지원을 통해 메꾸기로 했다.

한편, 올해 사립대학 중 입학금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외국대, 홍익대, 고려대학교 순이며 각각 99만 8천 원, 99만 6천 원, 99만 5천 원으로 조사됐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