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6.8%…NH證 MP 수익률 23% 1위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31 15:42 수정일 2017-10-31 15:42 발행일 2017-10-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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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반등해 6.8%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운용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3개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전월보다 0.45%포인트 상승한 평균 6.8%로 집계됐다.

일임형 ISA MP 누적 수익률은 8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 8월 북한 리스크와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등에 따라 증시가 주춤하자 7월 말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0.42%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해 5%대에 근접했으며 6개월 수익률은 3.32%를 기록했다.

203개의 MP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고 이중 약 60%에 해당하는 121개 MP는 5%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10%를 넘는 수익률을 낸 MP도 39개(19.21%)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초고위험MP가 평균 13.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고위험(9.7%), 중위험(5.8%), 저위험(3.1%), 초저위험(1.8%)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2.5%, 고위험 18.3% 등으로 전체 누적 평균 13.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키움증권(10.1%), 현대차투자증권(8.8%), KB증권(7.9%), 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7.7%)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6.9%로 성과가 가장 좋았고 우리은행(5.9%), 신한은행·NH농협은행(5.5%), 국민은행(5.1%) 순이었다.

초고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공격P’가 누적 수익률 23.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B2’(20.5%),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 Active’(15.0%),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3.6%)의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국민통장’으로 불리며 지난해 3월14일 도입됐다.

당국은 3∼5년에 이르는 긴 의무가입기한과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같은 해 7월부터 가입금융회사, 가입상품유형(일임형·신탁형) 변경을 위한 계좌이전을 허용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