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제일기획, 실적모멘텀 확대…적극 매수 구간"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31 08:44 수정일 2017-10-31 08:44 발행일 2017-10-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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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31일 제일기획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3분기 매출총이익은 2478억원,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상반기까지 역성장을 기록했던 제일기획 매출총이익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광고주의 대행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1%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대행 물량 증가 호재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신사업 추진과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향후 2년간 삼성전자 대행 물량은 연간 7%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침체기에 들어섰던 국내 광고 경기는 계절적 성수기와 내년 초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맞물려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삼성전자 대행 물량으로 광고 시장 성장률보다 아웃퍼폼할 것으로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시점이 적극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