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에쓰오일, 3분기 호실적·고배당 모멘텀 주목"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31 08:41 수정일 2017-10-31 08:41 발행일 2017-10-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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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에쓰오일이 3분기 호실적과 고배당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이 유효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532 억원으로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5217 억원)를 소폭 상회했다”면서 “이번 호실적의 키워드는 수급 강세로 해석한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주가는 연초 이후 53.6% 상승하며 정유업종 주도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 상승한 주가에도 에쓰오일에 대한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높은 배당에 주목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성향 60%에 이어 올해 역시 배당성향 60%를 지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다는 점을 근거로 현재 수준의 배당성향이 신규 대규모 투자 집행 이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향후 2~3 년간 정유업황 수급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에쓰오일은 고도화 설비 투자의 결실을 맺을 전망”이라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