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상승 기대에 코스닥 거래대금 4조원 육박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31 08:36 수정일 2017-10-31 16:54 발행일 2017-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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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만에 최대치…바이오·IT주 상승 기대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닥시장의 이번 달 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27일까지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8698억원에 달했다.

지난 8월 2조679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보이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9월에 3조5268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번 달 거래 규모는 지난해 7월(4조798억원)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치다.

최근 코스닥 거래 규모가 커진 것은 ‘대장주’ 셀트리온을 비롯한 제약 바이오주와 정보기술(IT)주의 주가가 상승하자 이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금융당국도 코스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함께 반영한 새 지수 개발에 나선다. 또 정부가 4차산업혁명 위원회를 출범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스마트카 등 각종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추진 중으로 관련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달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조374억원으로 6월(6조903억원)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6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았던 8월(4조9270억원)에는 5조원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5조2714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이번 달 다시 증가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