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깜짝 실적 발표 9곳…코오롱프라스틱·기업은행 등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9 11:20 수정일 2017-10-29 11:20 발행일 2017-10-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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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올해 3분기 기업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기업이 코오롱플라스틱, 기업은행 등 24곳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지난 27일까지 3분기 실적(연결 재무제표 잠정 기준)을 발표한 기업은 48곳으로, 이중 24곳이 시장컨센서스 보다 영업이익이 높았다.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많은 ‘어닝서프라이즈’는 9곳이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49.6% 많았고 기업은행(24.9%), LG상사(19.2%), 서울반도체(15.0%), 현대산업(14.5%) 등도 어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0% 넘게 적은 ‘어닝 쇼크’(적자확대 포함)를 낸 기업은 10곳으로 집계됐다.

롯데제과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83.1% 적었고 현대위아(-67.3%), 삼성엔지니어링(-30.2%), GS건설(-16.5%), LG전자(-10.0%) 등도 어닝쇼크를 냈다.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중반을 접어든 가운데 48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28조1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조9천831억원보다 87.9%나 늘어 순항하고 있다.

이는 컨센서스(28조1404억억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상장사들의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