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SK하이닉스, 주가 재평가 예상…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7 09:00 수정일 2017-10-27 09:00 발행일 2017-10-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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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냈으나 회의론은 일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3조74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1%, 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이번 실적이 5분기만에 처음 기대치를 하회한 만큼 시장 내 회의적인 시각 및 부정적 업황 전망 제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이 각각 17%, 16% 늘어났고 D램 판가도 6%대 상승했지만, 낸드 판가가 3% 하락하며 전사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D램의 업황 개선은 삼성전자의 증설에 달려있는데 현재 삼성전자의 과욕이 감지되지 않고 있고, 경쟁사들의 도발 또한 없는 상태로, 업황의 추가 개선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D램 업황의 추가 개선 확신에 기반한 SK 하이닉스 주가의 재평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