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3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영업익은 전분기比 65%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6 17:33 수정일 2017-10-26 17:33 발행일 2017-10-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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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도입·현대저축은행 손실 일회성 비용 발생 탓
KB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KB증권은 2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410억원으로 지난 2분기 177억원의 손실에서 3분기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99%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분기(894억원)보다 65.9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3.07% 줄어들었다.

KB증권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지난 9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퇴직금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이유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 9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퇴직금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지난 16일 자로 매각이 끝난 현대저축은행의 손실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또한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의 대형 딜(Deal) 부재로 인해 투자은행(IB)수수료가 일부 감소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