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매도에 2480선 후퇴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6 16:07 수정일 2017-10-26 16:07 발행일 2017-10-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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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개인과 외국인 팔자세로 248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7포인트(0.48%) 내린 2480.6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12%) 내린 2489.60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마감 직전 지수가 대폭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3억원어치, 30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기관은 6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유가 하락 등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수우위로 총 971억원이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8%), SK하이닉스(-3.67%), 포스코(-1.63%), 삼성물산(-0.34%), 삼성생명(-0.75%)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7.41%), LG화학(2.07%), 네이버(4.48%), 현대모비스(7.11%) 등은 상승했다. 중국 사드보복 관련 타격을 받은 자동차 업종이 사드보복 해소 전망에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62%), 철강금속(-2.37%), 전기가스업(-2.07%), 증권(-1.82%), 통신업(-1.44%) 등이 하락했으며, 운송장비(4.64%), 음식료품(1.50%), 화학(1.26%), 운수창고(1.2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8.53포인트(1.24%) 하락한 680.6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내린 112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