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중국 O2O 스타트업에 투자 나선다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6 10:24 수정일 2017-10-26 10:24 발행일 2017-10-26 99면
인쇄아이콘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계열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기업인 ‘메이퇀뎬핑’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메이퇀뎬핑은 스타트업 사상 최대인 4조5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를 실시했다.

멀티에셋은 이를 위해 13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결성했고, 여기에 미래에셋캐피탈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에 참여하면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메이퇀뎬핑은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 기업으로 항공권, 호텔 예약, 영화 예매, 식당 예약 및 음식 배달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알리바바가 투자한 메이퇀과 텐센트가 투자한 다중뎬핑이 합병하면서 성장했다. 메이퇀뎬핑 상장 시점은 2~3년 후로 예측된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