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가계부채대책, 은행에 과도한 부담 주지 않아"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5 08:49 수정일 2017-10-25 08:49 발행일 2017-10-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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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5일 전날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 “규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현실적인 정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은행 업종의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발표 내용 중 핵심을 이루는 신DTI와 DSR은 이미 알려진 터여서 시장의 관심은 그 외 추가적인 규제책이었다”면서 “결론적으로 ‘소비 위축을 초래하는 가계의 급격한 디레버리징을 견제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적절한 가계 신용 성장 의지’로 이번 대책을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금리 상승시에 가산금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최근의 가산금리 증가는 여신 증가 억제 노력과 동시에 과도하게 낮았던 가산 금리를 정상화 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대책이 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서 “가계 부채의 내재된 위험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가계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 조정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연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