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종가 사상최고치…코스닥 연중 최고치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4 16:03 수정일 2017-10-24 16:03 발행일 2017-10-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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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687.21…1년 만에 680선 탈환
코스피가 2490.49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은 680선을 돌파해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490.4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최고치(2490.05)보다 다소 상승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3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03%) 내린 2,489.31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249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1억원, 28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10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722억원어치가 순매도 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70%), 네이버(0.25%), 삼성생명(2.00%), 삼성바이오로직스(0.79%), KB금융(0.52%)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3.42%), 현대차(-0.33%), 포스코(-0.90%), LG화학(-1.77%) 등 시총 상위주가 대거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피 상승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면서 “이런 경향은 한국 증시에서도 상승폭이 컸던 기업들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 별로 보면 은행(2.48%), 의료정밀(2.46%), 건설업(1.85%), 섬유·의복(1.23%), 비금속광물(1.05%) 등은 상승했으며, 기계(-3.24%), 전기·전자(-1.10%), 증권(-1.07%), 운송장비(-0.48%), 제조업(-0.4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80선을 회복해 지수는 전날보다 11.35포인트(1.68%) 오른 687.21에 장을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6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7일(장중 고점 686.24)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29일(689.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원 오른 11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