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IPO] 비디아이 "친환경 발전블랜트 리더로 성장…정책 수혜 기대"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4 14:01 수정일 2017-10-24 14:01 발행일 2017-10-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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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안승만 대표(사진제공=비디아이)

산업용 미세먼지를 잡는 비디아이가 다음 달 9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친환경 발전설비 전문기업을 넘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종합 친환경 발전플랜트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회사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신감을 보이면서 태양광발전사업과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으로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비디아이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99% 걸러내는 탈황 설비 및 전기집진기, 석탄 취급설비, 회처리 및 회정제 설비를 주력제품으로 갖추고 있다.

회사는 문재인 정부가 과제로 내놓은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따라 대기환경 기준에 부응하는 친환경 발전플랜트의 보조설비 국산화를 견인하고 있어 향후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비디아이의 핵심 경쟁력에 대해 “발전플랜트 보조설비 전문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로 우수한 설계능력과 효율적인 운영능력 보유했고, 플랜트 설비 기술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를 뒀고, 친환경 보조설비 풀 라인업 구축,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로 우량 레퍼런스와 네트워크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비디아이는 2014년 768억원에서 지난해 1006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3개년 평균 14.4%에 이르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35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비디아이의 공모 주식수는 총 135만주이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528만500주다. 공모 예정가는 9500~1만2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28억2500만~16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디아이는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30~31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