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CJ E&M,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기대 반영…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20 08:57 수정일 2017-10-20 08:57 발행일 2017-10-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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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0일 CJ E&M이 상장이 예정된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 반영이 진행 중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18일 CJ E&M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증권신고서가 접수됐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 중심으로 연간 20~25편의 드라마를 제작,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02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분석된다”면서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CJ E&M 시가총액의 27.3~30.9%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분기 CJ E&M의 연결 매출액은 4170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9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는 광고 성수기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모회사 시총 대비 신규 상장 자회사 가치 비중으로 보면 라인(LINE) 상장 당시 네이버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성이 주목되는 핵심 자회사 상장을 앞둔 모회사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대체로 올라간다”면서 “LINE 상장시 네이버, 넷마블게임즈 상장 시(2017년 5월) CJ E&M을 가까운 예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