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석유화학플랜트 내화도료 시장 공략 나서

최정우 기자
입력일 2017-09-28 09:46 수정일 2017-09-28 15:10 발행일 2017-09-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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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국내 최초 해상용 내화도료 파이어마스크(FIREMASK)3200와 국내 최소 도막 두께를 가진 육지용 내화도료 파이어마스크 3500을 출시했다. (사진제공=KCC)

KCC가 글로벌 석유화학플랜트용 내화도료 신제품을 출시했다.

KCC는 국내 최초로 유류화재조건 규격 및 국제해사기구(IMO)의 화재 방지 조건에 준하는 고내화성 및 내구성 내화도료 ‘파이어마스크(FIREMASK)3200’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파이어마스크 3200’은 해상용으로 개발됐으며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에 적용되는 내화도료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노르웨이 해양산업규격(NORSOK) M-501’ 인증 등 글로벌 선박인증 협의의 내화 인증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유류화재와 유류폭발화재 시험에서도 견고한 내화성능을 인정받았다.

육지용 제품으로는 ‘파이어마스크 3500’ 제품이 개발됐다. 육지용 제품은 미국 안전시험기관인 UL로부터 국내 최소 도막 두께를 인정받아 UL1709 인증을 받았다. 파이어마스크 3500의 도막 두께는 △1시간용 4.9㎜ △1.5시간용 7.9㎜ △2시간용 10.8㎜ △2.5시간용 13.8㎜이며 향후 정유공장, LNG 생산, 보관 설비, 석유화학플랜트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내화도료는 화재 시 발생하는 높은 온도의 화염으로부터 철골을 보호해 주는 특수 기능성 도료다. 특히 석유화학 플랜트시설의 경우 유류와 관련된 화재 발생 비율이 높아 내화도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CC 관계자는 “KCC가 이번 플랜트용 내화도료 개발로 일반건축물 내화도료 시장 뿐 아니라 플랜트용 내화도료 시장에서도 글로벌 탑 클래스의 기술 보유 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연구개발로 화재로 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내화도료 관련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