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진세노사이드 Rg3' C형간염 억제 효과 밝혀져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9-21 16:54 수정일 2017-09-21 16:54 발행일 2017-09-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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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

홍삼성분의 하나인 진세노사이드 Rg3(G-Rg3)가 C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준 박사는 이 같은 사실을 최초로 밝혀 학계에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C형간염 세포배양 시스템에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투여해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분석한 결과 노사이드 중에서도 ‘Rg3’ 성분만이 C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에 강력한 억제력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C형간염 세포배양 시스템에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투여해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진세노사이드 중에서도 ‘Rg3’ 성분만이 C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에 강력한 억제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장재영 교수는 “홍삼은 과다 복용할 경우 간독성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 Rg3 성분은 C형간염 바이러스의 활동을 강력히 억제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잘 진행하면 현재 사용 중인 C형간염 치료제의 부작용도 줄이고,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간 분야의 세계최고 권위 학술지인 헤파토롤로지(HEPATOLOGY) 2017년 9월호에 게재됐으며, C형 간염에 대한 Rg3 치료제와 Rg3의 투여방법은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받았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