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백내장 환자...원인과 치료 방법은?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09-20 15:19 수정일 2017-09-20 15:19 발행일 2017-09-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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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안과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뿌옇고 혼탁하게 변하는 질환이다. 눈으로 들어간 빛이 망막에 상으로 맺히기 전에 수정체를 통과하다가 빛이 흩어지게 되어, 물이 번져 보이거나 색상이 원래와 다르게 왜곡되어 보이기도 한다. 주로 노년층에게서 흔히 발생하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40대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안과 의료진들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늘어나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잦은 디지털 전자기기 사용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안구에 상당한 자극을 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당뇨 등 성인병이 증가함에 따라 합병증으로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중장년층 백내장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안과 개원가에서는 시력교정이 가능한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 걸쳐 시력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특수 렌즈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기존에는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였는데,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 가지 초점만 교정할 수 있어 수술 후 안경착용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는 잘 보이나 중간거리 부분에서 시력개선에 한계가 있다. 이 두 가지 인공수정체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로, 빛의 밝기와 무관하게 모든 거리에서 양질의 시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야간 운전이 잦은 분들께 적합하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등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가 있다. 어떠한 인공수정체가 우수하다기 보다는 본인의 연령과 직업, 그리고 생활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구오섭 원장은 "최근 4~50대 백내장 환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백내장 수술 시 시력교정이 가능한지, 부작용이 없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최근에는 집도의의 손과 메스가 아닌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작용 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인간의 눈과 손이 아닌 카탈리스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수술이 이뤄지며, 수정체 전낭이 비교적 정확하게 분리되며 절개시간 또한 줄어들어 회복기간 단축이 기대 가능하며, 합병증 우려 또한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전원 서울대 출신 안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진 전원이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트레이닝 닥터로 선정되어 공식적인 교육 및 전문가 자격을 부여 받은 바 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