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 개소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7-28 14:23 수정일 2017-07-28 14:23 발행일 2017-07-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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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이 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변화하는 의료기기 산업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센터장 이흥만)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란, 기기의 설계를 검토하고 편의성, 위험 요소, 사용 방법 등을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적합성 테스트를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데, 실질적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 환경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의료기기 업체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자체적인 테스트로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 개소로 의료기기 개발 업체들은 수준 높은 검사를 보다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국내만이 아니라 국제 기준에도 부합할 수 있는 공증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흥만 센터장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를 통해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 및 사용 필요성을 반영한 테스트가 진행된다면 의료기기 국제인증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시뮬레이션 테스트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사진자료]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센터 현판식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센터 현판식 (사진제공=고대구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