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동 주요 백신 접종률 97% 달해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7-27 15:47 수정일 2017-07-27 16:34 발행일 2017-07-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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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_3세이전어린이백신접종률

우리나라 어린이의 예방접종률이 주요 선진국보다 2∼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생 어린이 44만명을 대상으로 만3세 이전까지의 예방접종기록을 연령 시기별·지역별·백신별·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별 만 3세 이전 어린이의 예방접종률(B형간염 등 6종 백신 평균)을 보면, 한국은 96.9%로 미국(5종 백신 평균) 90.9%, 호주 94.5%, 영국(3종 백신 평균) 93.7% 등에 비해 높았다.

우리나라 2013년생 어린이의 연령 시기별 예방접종률은 첫돌 이전(5종 백신, 13회)은 95.9%, 만2세 이전(7종 백신, 17회)은 92.7%, 만3세 이전(8종 백신, 19~20회)은 89.2%로 집계됐다.

2013년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Hib가 추가되어 접종횟수가 연령별로 3∼4회 증가했지만, 2013년생의 접종률은 2012년생에 비해 첫돌 이전은 1.6%포인트, 만2세 이전은 0.6%포인트, 만3세 이전은 0.9%포인트 증가했다.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BCG(결핵),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이 97.8%로 가장 높고, IPV(소아마비) 97.6%, Var(수두) 97.5%, HepB(B형 간염) 97.3%,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96.2%,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95.0%, JE(일본 뇌염) 92.7% 순이었다. 지역별 예방접종률(만3세 이전까지 접종률)은 강원(91.8%), 충남(91.5%), 충북(91.2%)이 높은 편이었고, 제주(87.7%), 서울·광주(88.2%)는 낮은 편이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