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거듭하는 시력교정술, 라식 라섹 수술 한계 극복한 아쿠아 ICL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07-22 15:00 수정일 2017-07-22 15:00 발행일 2017-07-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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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기술 발달로 시력교정술 또한 나날이 진화를 거듭해 왔다. 특히 라식 수술, 라섹 수술 등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들의 부작용 발병률이 대폭 낮아지면서 이에 따른 수요층도 눈에 띄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초고도근시이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을 받기 어렵다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시력을 개선하고 싶지만 수술 적용 대상이 되지 않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그대로 써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아쿠아 ICL 렌즈삽입술은 기존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시력교정술이다. 렌즈삽입술 종류의 하나인 아쿠아 ICL은 눈 상태 또는 시력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고 회복도 빨라 선호도가 높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특수 제작된 시력 교정 렌즈를 이식하는 시력교정술을 말한다. 아쿠아 ICL은 홍채절개술을 하지 않아도 돼 더 빠른 수술 시간을 자랑한다.

아쿠아 ICL은 렌즈 자체에 36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홀이 있어 굳이 홍채절개술을 받지 않아도 방수가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다. 따라서 당일 검사 후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부작용의 위험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대비 광학부 직경이 11% 가량 넓어진 아쿠아 ICL 수술법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각막 광학부가 더욱 넓어져 동공이 큰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확대된 광학부 직경 덕분에 수술 후 선명도가 더욱 향상되는 것은 물론 야간 눈부심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것이다.

미국STAAR사가 공식 인정한 난시교정 ICL 레퍼런스 닥터인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은 "아쿠아 ICL 렌즈삽입술을 하기 전에는 UBM(초음파생체현미경)검사와 각막내피세포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특히 UBM검사는 초음파생체현미경을 통해 눈 속 렌즈가 위치할 공간과 깊이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이므로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각막내피세포 검사도 UBM 검사 못지않게 중요하다. 각막내피세포 검사는 안구의 가장 바깥쪽 표면에 있는 투명막인 각막내피세포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각막상피 내피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 특히 손상될 경우 세포 모양이 점점 커지고 형태가 뒤틀리게 돼 각막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아쿠아 ICL 수술 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막내피세포를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달웅 원장의 삼성아이센터는 난시교정 ICL 연구센터 'Toric ICL Clinical Research Center' 선정, STAAR사 공식 아쿠아 ICL 난시교정연구센터, 아쿠아 ICL 난시교정전문 수술센터 선정 등의 이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ICL 7년 연속 최우수 병원에 선정될 만큼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허 원장은 "렌즈삽입술 시행 후 렌즈 안착 과정에서 미세하게 위치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수술 전 병원 선택 시 검증된 병원, 오랜 경력을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