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소메졸’, 국내제약 최초 미국 약전 등재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7-19 13:31 수정일 2017-07-19 13:31 발행일 2017-07-19 99면
인쇄아이콘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자체 개발한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이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미국 약전 USP(U.S Pharmacopeial Convention)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에소메졸은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 개량신약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행 미국법상 성상과 효능, 품질 등이 USP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판매나 제조, 진열 등이 불가능하다.

이에 한미약품은 의약품 도입 및 판매 업체인 미국 ‘R2 PHARMA’(대표 Robbie H. Cline)와 계약을 맺고,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 및 마케팅을 시작했다.

R2 PHARMA는 의약품 마케팅 분야에서 16년 이상 경험을 갖춘 현지 업체로, 현재 미국 남부 14개 주에서 에소메졸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동·서부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국산 개량신약 최초로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에소메졸이 USP에 등재됨에 따라 미국 현지 영업·마케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