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조기 암 발견할 수 있는 자가진단기 개발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7-17 10:27 수정일 2017-07-17 10:27 발행일 2017-07-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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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자가진단기가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팀과 고려대 안암병원 및 ㈜하엘 기업부설연구소 HAEL Lab(소장 김학동 박사)이 혈액 단 한 방울만으로 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자가진단기는 암의 조기 발견 뿐 아니라 암 수술 혹은 항암치료 이후 환자 모니터링과 암의 전이 여부, 더 나아가 암의 발생 부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김준 교수는 “대부분의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정확하고 간편한 진단법의 개발을 통해,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암의 위협으로부터의 해방이 더욱 빠르고 손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병원은 자가진단기가 2017년 상반기에 6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했으며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허가임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