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감동하는 암 치료의 실현, 고대안암병원 암센터 오픈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7-12 11:10 수정일 2017-07-12 11:10 발행일 2017-07-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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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전경
고대안암병원 암센터 전경 (사진제공=고대 안암병원)

고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환자가 감동하는 암 치료의 실현’을 목표로, 암센터를 확장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은 환자 중심의 암치료 시스템과 환경 구축에 최우선을 뒀으며 중증 암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감동을 주는 서비스로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한 암센터장은 “새롭게 오픈한 암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진의 실력이 다학제팀, 포괄적 치료시스템, 환자 중심의 환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암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와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첨단의 암 치료가 감동적이고 따뜻하게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포괄적 암 치료가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암 치료는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치료과정을 장기간 거쳐야하는 것은 물론, 재발의 위협이 언제든지 뒤따른다. 때문에 진료는 물론 암환자 교육과 홍보를 포함한 병원에서 실시하는 모든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한 곳에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포괄적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9종의 암종별 상세한 내용이 담긴 교육책자를 새로 제작하였으며, 암센터 확장을 기반으로 암 진단, 치료, 예방관리, 연구, 교육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밖에 △다학제 진료 강화 △환자 중심의 편리한 공간 확장△ 최첨단 전립선암 진단장비 도입 등 새롭게 시스템도 단장했다.

강석호 비뇨기과장은 “이번에 도입된 최신진단기기를 사용하면 전립선암 검사의 안정성, 진단의 정확성을 매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표준치료인 전립선암(로봇)수술,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향후 국소치료를 통해 암은 치료하면서 전립선 다른 부위의 기능은 살리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이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통한 환자 맞춤형 전립선암 치료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암센터에서는 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면담, 다학제 진료참석 등 ‘Shared decision making(공유의사결정)’을 통해, 환자가 의료진과 치료에 대해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고 치료 목적을 공감하고 내재화함으로써 장기간의 치료기간을 꾸준히 이겨나갈 수 있도록 섬세한 케어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암센터는 감동의 암치료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교감을 높이고, 암 치료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데 최우선을 두었다”며 “암환자 토탈케어로 환자들과 함께 암을 이겨나가기 위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암센터 테이프커팅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11일 암센터 오픈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고대안암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