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득 교수, 비뇨기과 로봇 수술 아시아 첫 3000례 돌파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7-06 12:39 수정일 2017-07-06 12:39 발행일 2017-07-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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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최영득 교수 비뇨기과 로봇 수술 3000례 기념식’에서 최영득 교수가 로봇 수술 성과에 대한 소감과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비뇨기과 로봇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최 교수는 지난 2005년 8월 첫 수술을 시행해 2012년 5월 1000례를 돌파, 5년 여 만에 2000례를 더해 명실상부한 로봇 수술 권위자로 자리 잡았다.

전립선암 로봇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빨라야 1시간 30분 정도지만 오랜 경험을 쌓은 그는 로봇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에 불과하다. 짧은 수술 시간은 환자의 신속한 회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때문에 수술 후 합병증인 요실금 및 발기부전과 관련된 구조 손상과 직장이나 요관 등 인접 부위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3000례를 기념해 지난 5일 세브란스병원 제3세미나실에서는 ‘최영득 교수 비뇨기과 로봇 수술 3000례 기념식’도 열렸다. 기념식에서 최 교수는 “함께해 온 의료진들 덕분에 3000례라는 성과가 가능했다”면서 “후배들이 로봇 수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