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인도 최대 은행 SBI와 업무협약 체결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8-11 10:19 수정일 2016-08-11 16:55 발행일 2016-08-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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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MOU
현지시간 10일 인도 뭄바이 SBI 본점에서 열린 MOU 체결식. 사진 앞줄 왼쪽부터 산업은행 김영모 부행장,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SBI 아룬드하티 바타차르야(Arundhati Bhattacharya) 회장. (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정부 소유 최대 상업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코리아데스크 설치 등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BI 내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하고, 신디케이티드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무역금융, 파생상품 등의 업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SBI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인도 최대 은행으로서,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10년(2006~2015년) 연속 인도 1위, 지난해 PF 주선 세계 4위(인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SBI 내 코리아데스크 개설로 인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과 현지 우량기업과의 거래 등을 확대해 아시아 성장지역 CIB 벨트내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올해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자금으로 17억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등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점포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배 이상 많은 7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