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추진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8-03 08:59 수정일 2016-08-03 15:08 발행일 2016-08-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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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영국계 생명보험사인 PCA생명의 한국법인(이하 PCA생명)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성공시 자산운용-증권-보험이라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계획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갖춰진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PCA생명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PCA생명은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1999년 영풍생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발송했고, 지난달 말 인수의향서를 받으며 PCA생명의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외에 중국계 생명보험사 및 사모펀드, 국내 재무적투자자(FI) 등이 관심을 갖고 투자안내서(IM)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을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7조3000억원, PCA생명은 5조2000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합병하면 ING생명(총자산 30조4천억원)을 제치고 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업계에서는 PCA생명의 예상 매각가가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