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사장, 물류부문 분할 재차 확인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6-08 11:20 수정일 2016-06-08 11:22 발행일 2016-06-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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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시점은) 지금부터 전문기관들과 협의해서 검토하겠다”

8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최근 불거진 물류부문 분할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홍 사장은 “공시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도 이야기했다. 이는 7일 “회사는 향후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한 내용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특히 주주 반발 때문에 물류 부문 분할 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주주 가치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 분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당초 예측대로 삼성SDS 물류 부문이 삼성물산 상사 부문과 합병될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합병과 관련, “검토한 바 없다”며 “아직은 검토한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SDS와 관련 물류 부문은 삼성물산에, 컨설팅SI 부문은 삼성전자에 넘긴다는 이야기가 불거졌었다. 현재 물류 부문 분할은 공식화된 가운데 합병 당사자로 거론된 삼성물산 측은 이를 부인한 상태다. 또 컨설팅SI부문 합병 당사자로 언급된 삼성전자도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삼성SDS의 컨설팅SI부문과의 합병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