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구글'과 손잡다 … 디지털 사업 강화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8 09:34 수정일 2016-04-28 18:38 발행일 2016-04-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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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구글과 손잡고 디지털 광고 마케팅 사업을 활발히 전개한다.

제일기획은 글로벌 IT기업 구글과 디지털 미디어 광고 업무 협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유튜브, 검색 등 구글의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제일기획은 국내 유튜브 상위 5% 이내의 인기 채널로 구성된 광고 상품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red)’를 적극 활용해 동영상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 갖춘 광고 캠페인을 집행한단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 트렌드 및 전략 등을 공유하고 워크숍 공동 주최, 구글 해외 오피스 탐방 등 다방면의 교류를 진행한다.

제일기획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모바일 광고 등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니즈가 높은 광고주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구글 역시 광고 상품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장 분야인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비(非)전통채널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B2B 마케팅, e-커머스 등 다양한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두 회사가 함께 공략에 나선 디지털 미디어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중요한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지털 미디어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약 11% 성장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5%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PwC는 2014년 1354억달러(약 155조원)이었던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이 연평균 12% 가량 성장해 2017년 사상 처음으로 TV광고 시장을 앞지를 것이라 분석했다. 2019년에는 약 2399억달러(약 274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