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1Q 영업익·매출·순이익 모두↑ … "국내외 각 부문서 고른 성장"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7 11:55 수정일 2016-04-27 11:55 발행일 2016-04-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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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2751억원, 매출총이익 888억원, 당기순이익 173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매출총이익은 27.5%, 당기순이익은 11.4%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법인을 나눠 매출총이익을 살펴보면 본사에선 267억원, 해외법인 621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11.2%, 36.1% 각각 올랐다.

이노션은 전 항목에서 올 1분기 실적이 좋은 이유는 국내 및 해외 각 부분의 고른 성장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신차 출시 대행 효과, 미국 슈퍼볼 광고 1위 달성, 해외비계열 광고주 확장 등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노션은 “국내 고급차(제네시스 EQ900, K7) 및 친환경 신차(아이오닉, 니로) 대행, 글로벌 볼륨모델(아반떼, 투싼, 스포티지) 대행물량 증가, 미주 지역 비계열 물량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노션 관계자는“앞으로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사업 추진, 신시장 개척, M&A 등을 통한 디지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에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유로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및 해외 제네시스 론칭 등이 대기 중인 2, 3분기 또한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노션은 2016년 연간 성장 전략으로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미디어대행을 통한 수익 증가 △M&A 및 내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대행 영역 확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친환경차 출시 대행 △유로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등과 같은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을 꼽았다.

한편 이노션은 미주 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미디어 직접대행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지난 1월부터 16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9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손실은 19억원이 발생했지만 신규법인 설립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반영된 것일 뿐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