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美에 자동차 원단 공장 완공 … "북미 시장 선도 목표"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0 13:51 수정일 2016-04-21 09:15 발행일 2016-04-20 9면
인쇄아이콘
[사진1]LG하우시스 미국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
LG하우시스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조지아州 고든카운티에서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존 매도우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왼쪽 다섯번째),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는 모습.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미국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북미지역 거점을 확보했다.

LG하우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고든 카운티에서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다.

행사에는 LG하우시스 오장수 사장, 존 매도우스 조지아주 하원의원, 마이크 그룬먼 조지아주 경제개발국장,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연면적 약 9000㎡ 규모로 2014년 7월 총 4000만 달러가 투입해 지어졌다.

연간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할 수 있다.

북미지역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측은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서 모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 공장 완공으로 LG하우시스는 울산과 중국 톈진을 포함해 3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북미 지역 자동차 생산량 증가 추세를 고려해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2004년 이곳에 미국 인조대리석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2015년 임직원 400여명, 매출 3억1000만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며 “자동차 원단 공장은 향후 북미 시장 선도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의 원단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존슨 컨트롤즈가 뽑은 ‘올해의 공급자’에 선정됐었다. 존슨 컨트롤즈는 자동차 시트 세계 1위 업체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