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공공기관 성과주의 선제적 도입…2단계 금융개혁 차원"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2-01 09:59 수정일 2016-02-01 09:59 발행일 2016-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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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9개 금융 공공기관에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일 오전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 간담회’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캠코 등 금융권 9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올해 중 성과연봉제 도입을 각 공공기관에 권고했다”며 “2단계 금융개혁 차원에서 금융공공기관에도 성과중심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중심 문화의 3대 원칙으로 성과별 차등화, 금융업무 전문화, 공공부문 선도를 꼽았다.

임 위원장은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 등을 제외한 전 직원에 대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금융공공기관이 속하는 준정부기관과 기타 공공기관은 공기업보다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지만 금융 공공기관은 가장 높은 공기업의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