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저가 승부수… '출고가 70만원대, 흥행 예감 솔솔'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10-05 15:30 수정일 2015-10-05 15:48 발행일 2015-10-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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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기능 탑재된 프리미엄폰임에도 낮은 가격 출시
아이폰6S 국내 출시에 앞서 시장 수요 선점 의지 해석
LG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공개
LG전자가 오는 8일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의 출고가격을 70만원대에 책정하며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열린 LG전자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세계 최초 ‘세컨드스크린·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V10’을 소개하는 모습.(연합)

오는 8일 출시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의 출고가격이 70만원대에 책정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일 공개한 V10의 출고가를 전작인 G4와 자사 스마트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G3보다 낮은 가격인 79만7900으로 확 낮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인 이동통신시장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70만원대 제조사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외신들로부터 이미 ‘세계 최초의 울트라폰’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LG V10의 경우 디자인과 가격 측면에서 기대가 된다”며 “G4 출시 당시의 공시보조금만 책정된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통업계는 V10의 낮은 출고가 책정을 두고 아이폰6S 국내 출시에 앞서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경기도 안산의 한 휴대폰 대리점주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신제품 효과가 한 달가량 이어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이폰6S 출시 전 (V10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이 LG전자의 스마트폰 가격에 민감한 만큼 보다 저렴해진 출고가는 충분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