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애플페이보다 낫다'… 미국 언론 호평 쏟아져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10-05 09:44 수정일 2015-10-05 15:55 발행일 2015-10-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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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등 외신, 삼성페이 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 주목
삼성전자, '미국서 삼성페이 정식 출시'
지난달 28일 미국 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보다 낫다는 현지 언론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br>‘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를 모두 지원해 기존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기의 교체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연합)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보다 낫다는 미국 언론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애플 페이보다 우월하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9일자에 보도한 ‘애플페이가 안 되는 곳에서도 삼성페이는 된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구형 카드 결제기에서 작동해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 방식에 대해 ‘왜 진작 그런 해결책을 생각하지 못했을까’라고 자문하며 범용성을 높인 점에 주목했다.

유력 경제지 포춘은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뛰어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신용카드의 디지털 버전으로 실제 지갑을 대체함으로써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쉬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여러 IT 전문 매체도 삼성페이가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즈모도는 “모바일 결제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삼성페이가 지금까지의 어떤 서비스보다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호평했다.

야후테크는 “삼성페이는 시중에서 가장 널리 쓰일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누구도 이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테크인사이더 역시 “스마트폰을 일반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삼성페이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보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미국 출시를 기념해 7대 도시를 돌며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오스틴을 비롯해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고 현지 가맹점들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