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가게 세일전… '행사 참여 점포 450만원 더 벌어'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10-04 17:34 수정일 2015-10-04 17:34 발행일 2015-10-04 99면
인쇄아이콘
나들가게
나들가게 로고. (출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최근 실시된 ‘나들가게(골목슈퍼) 공동세일전’이 각 점포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4일 동네슈퍼 활력회복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우리동네 슈퍼! 나들가게 전국 공동세일전’ 매출 분석 결과 행사참여 점포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331곳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기록 확인 결과, 세일 참가 점포의 하루 평균 매출은 127만원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점포(82만원)보다 45만원 더 많았다.

행사 전체 기간으로 따지면 행사 참여 점포가 450만원 정도 더 번 셈이다.

이번 공동세일전에는 전국 408개 나들가게와 동네슈퍼가 참여해 1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했다.

참여 점포 매출 증가율은 전 주 대비 14.6%,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로 미참여 점포(전 주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를 크게 앞질렀다.

행사기간 하루 평균 고객 수도 행사 참여 점포(165명)가 참여하지 않은 점포보다 52명 더 많았다.

세일 이후인 22~28일 매출도 행사 참여 점포가 미참여 점포보다 하루 평균 50만원 더 많은 15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하루 평균 매출이 15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일 평균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점포는 행사 전 주 272만원에서 세일기간 487만원으로 78% 증가한 전북 임실군 관촌마트였다.

한편 중기청은 “나들가게와 같은 기간 세일을 실시한 대형마트 2곳의 40여개 상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나들가게 상품이 A대형마트 보다 평균 23.5%, B대형마트보다 평균 22.4% 저렴했다”고 말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