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신발 등 안산다...'석 달 연속 감소세'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10-02 15:24 수정일 2015-10-02 15:28 발행일 2015-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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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신발 등 올 6월부터 소매판매 내리 감소세
모바일쇼핑 폭발적 증가...온라인거래 46.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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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일 ‘2015년 8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계의 소비에서 화장품, 신발·가방, 서적·문구, 의복 등에 지출하는 비용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가계 소비에서 화장품, 신발·가방, 서적·문구, 의복 등에 지출하는 비용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구매, 특히 모바일 쇼핑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8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소매 판매액은 29조3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했다.

또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3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판매액은 1조2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감소했다.

화장품 판매액은 지난 2012년 5.4%, 2013년 5.9%, 지난해 8.9%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올 6월(-2.8%)을 기점으로 세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발·가방 판매액도 8월 기준 9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감소하며 올 6월 이후 내리 감소했다.

서적·문구와 의복 판매액도 각각 4410억원, 3조3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 2.8% 씩 감소했다.

반면 지난 8월 음식료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고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 7.9%, 가구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특히 모바일쇼핑 비중이 증가한 점도 인상적이다.

온라인 쇼핑은 4조3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9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의 46.6%를 차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소매업태별로는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형마트(-6.6%), 백화점(-5.0%), 승용차·연료소매점(-2.8%)이 감소했고 편의점(36.6%), 슈퍼마켓(4.6%), 무점포소매(3.9%)는 증가했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